(경기=NSP통신) 박생규 기자 = 30대 동거녀를 끔직하게 살해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30일 안양동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월경 경기 안양시 K동에 거주하는 동거녀 B모씨(38 여)를 살해한 A모씨(47)에 대해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10월27일 오후 2시56분께 만취상태에서"동거녀를 죽였다"고 112에 신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지난 10월 27일 오후 8시24분께 A씨를 현장에서 긴급체포 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안양시 K동 다세대 주택에 살면서 경제적 능력이 없다는 이유로 자신을 수차례에 걸쳐 무시해 동거녀 B씨를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동거녀 B씨를 살해 후 사체를 안양시 소재 Y-H 하천 주변에 유기한 진술을 확보했다.

A씨가 비록 주취 상태이긴 해도 동거녀 살해 방법과 유기장소를 비교적 구체적으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남부청 기동대 5개 중대 등 인원 750여명과 체취견 6두를 피의자가 유기한 장소라고 지목한 곳에 투입 수색 중이다.

경찰은 주거지 인근 야산과 천변 등 2개 장소에서 피해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신체 일부를 발견 유전자 감정을 의뢰한 상태로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구체적인 살인동기 및 방법 사체 유기과정에 대한 수사와 그 밖의 신체부위에 대한 수색을 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박생규 기자, skpq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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