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NSP통신) 강병수 기자 = 국회의장과 광주·전남 기관·단체장이 27일 ‘힐링푸드페스티벌’과 ‘도심 속 국화향연’이 동시에 개막한 화순 축제장을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군 단위 행사에 국회의장이 방문한 사례는 극히 이례적이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이날 개막한 힐링푸드페스티벌 환영 리셉션과 개막식에 함께하며 축제 개막을 축하했다.

이낙연 전남도지사, 장만채 전남도 교육감, 손금주 국회의원, 강동원 조선대 총장, 강인규 나주시장, 이용부 보성군수, 김 성 장흥군수, 신우철 완도군수, 최영호 광주 남구청장 등도 대거 참석하는 등 축제장은 기관·단체장들로 북적거렸다.

정세균 의장은 환영 리셉션 건배사를 통해 “시국이 어려운 상황에서 화순 방문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지만 약속을 지키는 게 소중하다고 생각해 방문했다”며 “화순(和順)의 지명처럼 이름값을 잘하는 고장으로 거듭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낙연 도지사도 “군 단위 행사에 국회의장이 방문한 사례는 6. 25 이후 처음인 것 같다”며 정 의장의 화순 방문에 의미를 부여했다.

정세균 의장과 이낙연 도지사는 개막식이 끝난 뒤 곧바로 도심 속 국화향연이 열리고 있는 남산공원을 방문해 힐링정원에 대해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정 의장은 공원의 지형·지물을 이용해 작은 예산으로 축제를 준비했다는 구충곤 군수의 답변에 대해 “작은 예산에 비해 축제장을 잘 가꿔 힐링하고 간다”며 “홍보를 잘하면 어느 국화 축제 부럽지 않은 훌륭한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낙연 도지사도 “영암의 강적을 만났다”며 ‘氣(기)찬 월출산 국화축제’ 와 견주어 나날이 성장하는 국화향연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냈다.

NSP통신/NSP TV 강병수 기자, nsp898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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