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윤미선 기자 = 경기도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안정된 여성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기 위해 도 여성고용우수기업 선정사업을 도입해 일과 가정 양립이 가능한 고용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도에 따르면 오후 2시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올 한해동안 여성고용우수기업 57개사를 치하하는 선정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여성고용우수기업들은 고용창출 뿐만 아니라 시차출퇴근제, 재택근무 등 근무시간 유연화 제도를 도입하고 남녀 육아휴직,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시간선택제 일자리 창출 등 일·가정 양립 기업문화가 정착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들 기업은 지난해 신규채용자 1473명 가운데 46%인 680명을 여성으로 채용했다. 또한 여성관리자 평균비율도 31%로 여성인력활용에서도 우수한 기업들이다.

특히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메디포스트는 전체 212명 가운데 57%인 122명이 여성이며 지난해 신규 채용한 43명 중 27명을 여성으로 채용해 여성 고용창출에 기여했다.

아울러 여성관리자 비중 38%(전체 52명중 20명), 여성임원 비중 44%를 차지해 지속적으로 양질의 여성 일자리를 유지할 수 있는 고용환경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선정된 기업에는 시간선택제 일자리 지원사업 가점, 여성새일센터 기업 지원사업 우선 지원, 일가정 양립 기업 컨설팅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이날 최우수기업 메디포스트와 파크시스템스는 기업환경개선금도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식에 참석한 강득구 도 연정부지사는 “선정기업 우수사례를 널리 알리고 기업 간 네트워크를 지원해 많은 중소기업들이 안정된 여성고용과 일·가정 양립 환경의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윤미선 기자, yms02050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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