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평택시의회(의장 김윤태)는 26일 국토교통부가 역명을 '지제역'으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수도권 고속철도 역명 제정에 대해 지역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민주적 절차에 따라 합리적으로 결정해 주기를 촉구했다.

시의회는 그러나 지역의 현실과 평택시민의 의견을 일방적으로 무시했다고 지적했다.

평택시의회는 이날 제187회 제2차 임시회 폐회 후 본회의장에서 본 안건으로 '평택 지제역 결정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결의안을 통해"역의 지명은 백년대계를 바라보며 명명命名)하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제역'이라는 역명은 해당 역을 이용하는 시민들 처지에서 생각해 보면 지제역이 어느 시에 위치해 있는지 알 수 없고, 지명 이해도가 떨어져 오히려 철도 이용객의 혼선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 국토부의 '역명 제정기준'에 ' 익명은 국민이 이해하기 쉽고, 부르기 쉬우며, 그 지역을 대표 할 수 있는 명칭(행정구역 명칭 등)으로 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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