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군산시 외국인근로자문화센터는 23일 외국인근로자와 가족 100여명에게 무료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실시했다.

이번 독감 예방접종은 군산시가 백신 비용을 지원하고, 형근영내과의원을 비롯한 의료진들의 도움으로 진행됐다.

군산시 외국인근로자문화센터(산북동 근로자종합복지관 1층)는 지난 2009년부터 천주교 전북이주사목센터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군산시는 시설 제공과 함께 공공요금 등 운영비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이곳 문화센터는 외국인근로자 및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한글교실, 노동 및 인권상담 프로그램, 법률·의료 구조활동 등을 하고 있다.

정준기 군산시 투자지원과장은 “경제적 부담으로 의료기관 이용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외국인근로자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지원 시책을 발굴 시행해 한국생활에 적응력을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기업의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출입국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올 6월말 현재 군산시 등록 외국인은 5595명으로, 이중 기업체 및 각종 사업장에서 근로하고 있는 외국인은 3300여명에 이른다.

NSP통신/NSP TV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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