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용인시의 제1호 공공산업단지인 용인 테크노밸리가 분양을 시작한 지 한 달 만에 전체 부지의 75%가 계약 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대규모 산업단지가 한 달여의 단기간에 높은 분양률을 보인것은 매우 이례적이다는 평가이다.

시는 지난달 19일 용인 테크노밸리 산업용지 분양을 시작한 이후 전체 공급대상 면적 51만7000㎡의 75%에 달하는 38만7000㎡에 대해 82개사와 계약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입주업종은 전기‧전자, 자동차, 바이오, 메탈 등 대부분 첨단 기업들이다.

이처럼 성공적인 분양은 용인 테크노밸리가 국도 45호선이 인접해 있는 데다 추후 국도 42호선 대체 우회도로와 국지도 84호선 신설이 예정돼 있어 교통여건이 좋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분양가가 3.3㎡당 평균 169만 원으로 저렴한데다 취득세‧재산세 감면, 토지매입자금에 대한 대출 알선, 중도금 대출이자 무상 지원 등 유리한 분양조건도 크게 작용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 관계자는 “용인 테크노밸리가 이처럼 단기간에 높은 분양률을 보인 것은 다른 산업단지들과 비교했을 때 매우 이례적”이라며 “나머지 13만㎡도 지속해서 문의가 이어져 연내 계약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산단이 완공되면 7000여 명의 일자리 창출과 8900억원 규모의 경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6월 착공한 용인 테크노밸리는 오는 2018년 말까지 준공 예정이다.

NSP통신/NSP TV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