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좌)이 업무 협약 후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부천시와 20일 남부청사 에서 ‘고등학교 교육과정 특성화 시범지구 지정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경기도교육청은 부천 지역의 과학인재 육성을 위해 2017년 부천고 외 4개교를 경기도형 과학중점학교로 확대 지정하며 부천시는 시가 갖고 있는 교육자원을 발굴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양 기관은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하는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부천 지역 일반고는 과학중점학교, 예술․체육중점학교, 외국어중점학교, 국제화중점학교, 융합교육중점학교로 지정돼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따라서 부천의 중학생들은 고등학교 선택 시 자신의 흥미와 적성, 진로에 따라 원하는 교육과정을 선택하여 학교를 지원할 수 있게 된다.

또 학생들의 교과목 선택권도 더욱 확대되며 경기예술고는 음악 교양실기 과목을 개설하고 일반고·특목고·특성화고 간의 공동 교육과정도 20교 28강좌로 활성화되고 소인수 학생들의 교과목 선택권을 위한 주문형 강좌도 15교 24강좌를 열게 된다.

도교육청은 시범지구를 통해 학교 교육과정 운영 역량을 길러, 장차 학생들이 자기가 전공하고 싶은 과목을 자유롭게 선택하게 하는 자유수강제로 확장해 갈 예정이다.

특히 부천시의 문화예술 자원인 아트밸리와 사이언스밸리 인프라를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함으로써 예술과 과학이 만나는 융합교육을 실현할 계획이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부천 지역 고등학교가 교육과정 특성화로 일반고의 혁신 모델이 될 것”이라며 “학생 스스로 꿈과 희망을 찾아가는 미래교육을 부천에서 선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NSP통신/NSP TV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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