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이재정 경기 교육감 오른쪽 김만수 부천시장(사진제공=부천시청 제공)

(경기=NSP통신) 박승봉 기자 = 부천지역 모든 일반고가 전국 최초로 교육과정 특성화학교로 거듭난다.

부천시는 20일 경기도교육청 교육감실에서 부천지역 고등학교 교육과정 특성화 시범지구 지정 협약을 체결했다.

평생교육과 창의교육팀 관계자는"시가 그동안 교육청과 논의해왔던 과학고 설립 대신 고등학교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과정 특성화시범지구를 선택한 것"이라 밝혔다.

전체 일반계 고등학교를 교과특성화학교로 지정·운영하는 것은 부천이 처음이다.

부천의 도전은 새로운 공교육 혁신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약에 따르면 부천의 전체 일반계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학교의 특성에 맞춰 과학, 외국어, 예술·체육, 융합교육 등 ‘교육과정 특성화학교’로 운영한다. 올해부터 희망학교의 신청을 받아 교과특성화학교로 지정해 2018년까지 23개의 일반계 고등학교 전체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는 일반고, 특성화고, 경기예고 간 공동교육과정과 학생 진로 연계 주문형 강좌, 자유수강제 등을 전면 확대 운영하는 방안도 포함되어 있다.

현재 부천지역의 16개 고등학교가 교과과정 중점운영을 희망하고 있고 이미 과학중점학교로 지정된 부천고, 원미고, 부천여고와 중국어중점학교인 상동고를 포함하면 20개 고등학교가 내년부터 교과특성화학교로 운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정 교육감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부천지역 고등학교가 교육과정 특성화로 일반고의 혁신 모델이 될 것”이라며 “학생 스스로 꿈과 희망을 찾아가는 미래교육을 부천에서 선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부천지역 전체 일반고의 교과특성화학교 지정을 계기로 일반고에서도 모두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승봉 기자, 1141world@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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