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유혜림 기자 = 전북 정읍시가 오는 12월 1일부터 쓰레기 규격봉투 가격을 인상한다.
정읍시는 1995년 쓰레기 종량제 시행이후 처음이자 21년 만에 인상으로 시민부담을 고려해 2단계에 거쳐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현재 정읍시 규격봉투 가격은 도내 평균 69.5% 수준이다.
시는 1단계로 85% 수준까지 끌어 올리고, 내년 12월 시행할 2단계로 도내 평균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현재 정읍시 청소행정 자립도는 16%로, 전라북도 내 평균보다 낮은데다 1995년 대비 물가상승률은 81%에 달해 규격봉투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내력을 보면 1단계 인상으로 ▲5ℓ 60원→70원 ▲10ℓ120원→140원 ▲20ℓ 220원→260원 ▲50ℓ 530원→640원 ▲규격마대 2000원→2500원 ▲롤온박스 10만7000원→12만8000원이다.
또 2단계에서는 ▲5ℓ 90원 ▲10ℓ 170원 ▲20ℓ 310원 ▲50ℓ는 770원 ▲규격마대 3000원 ▲롤온박스 15만4000원으로 재조정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단순한 쓰레기 규격봉투 가격인상에 그치지 않고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자원 재활용 활성화와 버려지는 쓰레기량 감소는 청소 비용 절감으로 이어 결국 시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유혜림 기자, miroakstp@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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