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내 설비에 대한 QSS활동을 참여하고 있는 포스코패밀리 임직원들. (포항제철소)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포스코(회장 권오준)가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기업 QSS 성과공유회’를 개최하고 제조현장 혁신을 주도해 나가기로 했다.

포스코와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2013년 대·중소기업 협력강화를 골자로 하는 QSS 활동 확산 협약을 체결하고 이를 전파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활동을 펼쳐 2013년부터 현재까지 192개의 중소기업이 QSS 혁신활동에 참여해왔다.

지난 14일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QSS 활동에 대해 공감하고 우수성과를 공유하는 장으로 마련된 이날 성과공유회에는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과 포스코 황은연 사장을 비롯해 QSS 혁신활동을 직접 실천하고 있는 중소기업 임직원과 컨설턴트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한양로보틱스와 류림산업, 일신웰스 대표이사들은 지난 3년간 직접 경험한 내용과 성과 등 변화된 각 기업의 모습을 소개했다.

먼저 사출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 한양로보틱스는 QSS 활동을 도입, 전사적인 5S활동, 제안활동, 현장 중심의 테마과제와 전략과제 등을 수행함으로써 전년과 비교해 매출 11%, 작업능률은 12%를 향상시켰다.

류림산업은 산세공정개선과 작업방법, 치공구 개선 등으로 생산성을 30% 가량 증대했고, 스마트 팩토리 사업의 일환인 실시간 디지털 검사라인을 설치하고 운영함으로써 불량률을 대폭 낮췄다.

식품첨가제를 생산하는 일신웰스는 직원 변화관리와 정리정돈 작업, 과제활동 수행 등의 QSS 활동으로 가동률을 88%에서 94%로 신장했고 고장률은 8.5%에서 1.8%로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인사말에서 “많은 중소기업들이 QSS 혁신활동을 통해 제조공정 개선을 통한 원가절감과 생산성 향상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올해 포스코 QSS 활동이 10년째를 맞아 이를 계기로 대기업의 자발적인 동반성장 문화가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황은연 사장은 “최근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각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내실 있는 지원활동을 추진하겠다”며 “QSS의 성공은 각 중소기업 대표들의 솔선수범에서 비롯되는 만큼 각 기업 대표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소기업 QSS 컨설팅 지원은 첫 해 QSS기본교육과 직원마인드 변화관리 교육 및 3정5S활동을 기본으로 하는 작업환경개선 활동을 하고, 이듬해에는 마이머신 활동을 통해 초기 설비의 모습을 구현토록 설비복원활동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마지막 해인 3년차에는 환경 및 설비 개선활동에 대한 유지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My M&S활동을 접목해 해당 기업들이 소기의 경영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해왔다.

포스코는 특히 인재창조원의 전문 컨설턴트들을 투입해 중소기업 현장의 고질적인 문제를 찾아내고 이를 해결함으로써 중소기업 각 현장의 여건에 맞는 맞춤형 지원활동을 전개해왔다.

포스코로부터 전파받은 QSS활동을 통해 정돈된 경북 영천 소재 진풍산업 작업장 모습

한편 포항제철소는 경북, 포항 지역 내의 기관단체 및 중소기업은 물론 외식업에까지 QSS활동을 통한 체질 개선을 전파하고 있다.

포스코 동반성장지원단의 도움으로 QSS혁신활동을 추진한 경북 관내 중소기업들은 원가절감, 품질향상, 부가가치 제고 등의 개선과제를 통해 포스코 고유의 일하는 방식과 현장 관리방법을 전수받았다.

이들은 불량률이 줄면서 판매량이 늘고, 작업장 내 안전과 생산성도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NSP통신/NSP TV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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