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기 국회의원 (김민기 의원실 제공)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교육격차 해소 및 사교육 경감을 위해 교육부가 2400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사이버가정학습'사이트의 이용률이 저조해 유명무실해졌다는 지적이다.

또 이런 사실은 지난 6일 교육문화체육위원회(이하 교문위)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김민기 국회의원(용인시을)이 시도 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사이버가정학습 사이트의 지난해 일평균 로그인 수가 지난 2009년 대비 81%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이버가정학습 서비스 중 하나인 화상상담시스템의 이용률도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광역시교육청의 경우 시범운영 교육청으로 선정되어 국비를 지원받았지만 이용자수가 지난 2013년 7만 명에서 올해 지난 8월 598명으로 급격히 감소했다.

경기, 대구, 강원, 경남, 경북교육청 등은 서비스가 아예 중단됐다.

이에 김민기 의원은 “실패한 사업에 또 다시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는 것은 예산 낭비 우려가 크다”며 “사업 정상화와 이용률 증가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NSP통신/NSP TV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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