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광양상공회의소가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9일까지 관내 1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6년 4분기 기업경기전망 지수를 조사한 결과 기업경기전망지수는 83.9로 전분기(71.4) 대비 12.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4분기 항목별 실적지수를 살펴보면 대다수 항목에서 기준치 이하로 조사됐으며 특히 체감경기 및 매출액 당기순이익의 실적이 저조했다.

기업경기전망지수(BSI)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 경기가 전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로 악화될 것으로 예상함을 의미한다.

응답기업의 분포를 보면 전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한 기업이 전체 응답업체 중 14.8%인 가운데, 전분기와 비슷할 것이라고 응답한 경우가 51.9%, 경기악화를 예상한 기업체는 33.3%로 조사됐다.

기업의 인력보유 정도에 대해서는 일감에 비해 많은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35.7%, 보유하고 있지 않다 64.3%로 응답했다.

지자체의 행정지원에 대해서는 공무원의 소극적인 행정이 기업활동에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응답한 기업이 14.2%,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는다 85.8%로 나타났다.

4분기 기업의 경영애로사항으로는 경제불확실성(36.4%), 내수부진(27.3%), 경쟁심화(18.2%), 수출감소(13.6%), 자금부족(4.5%) 순으로 조사됐다.

최근 보호무역주의 극복을 위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과제로는 내수중심 경제로의 전환(41.7%), FTA 등 다자간 무역협정 확대(25%), 품질제고 위한 기술개발 지원(25%), 무역규제 정보 및 컨설팅 지원(16.7%) 순으로 응답했다.

광양상의 관계자는 “세계경제 위축과 해운산업과 조선업종 불황 등의 여파로 지역경제가 위축될 우려가 있어 기업과 소상공인들이 불황을 신속하게 극복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가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홍철지 기자, desk3003@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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