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의회 본회의장 전경. (곡성군의회)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곡성군의회(의장 이만수)는 13일 제220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2016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 및 조례안 등 14건을 의결하는 등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8일 간 회기로 열린 제220회 임시회를 폐회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곡성군 공유재산 관리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 ‘곡성군 도로 점용료 및 과태료 부과징수 조례 전부개정 조례안’ 등 군정 현안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조례안 16건과 ‘2016년 제3차 수시분 공유 재산 관리계획 변경안’ 등 일반안 3건을 각각 처리했다.

특히 군의회는 이 날 ‘쌀값 폭락에 따른 정부 대책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쌀값 안정을 위한 정부의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곡성군의회가 13일 ‘쌀값 폭락에 따른 정부 대책 촉구 결의안’을 채택한 뒤 결의를 다지고 있다. (곡성군의회)

군의회는 이 날 결의문에서 “쌀 시장 개방 및 국민 쌀 소비량 감소, 정부의 종합적인 쌀 수급 대책 부재로 쌀값이 폭락하고 있다”며 ▲쌀 수입 전면 중단 ▲쌀값 안정을 위한 현실적인 수급 대책 수립 ▲생산 유통 지원 확대 및 가공 산업 활성화 등 쌀 산업 강화 및 다양한 쌀 소비 정책 시행 ▲공공비축미 수매 계획 조기 발표 및 매입량 확대 등의 대책을 강력요구했다.

또 정부가 ▲양곡 창고 장기 보관하고 미질이 떨어지는 쌀은 사료용이나 가공용으로 소진 ▲쌀 생산 농가 소득 안정을 위한 쌀소득보전직불금 지원 확대 ▲수입쌀이 가공용에서 밥쌀용으로 둔갑되지 않도록 부정 유통 방지 대책 마련 ▲목표 가격 정책을 현실화 ▲장기적인 쌀 산업 경쟁력 강화 위한 대책적극 수립 등에 나서 줄 것을 촉구했다.

군의회는 “채택한 결의문은 청와대, 국회, 국무총리,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각 정당 대표 등 각 관계 기관에 송부해 쌀값 안정을 위한 정부 대책 촉구를 요구하는 곡성 군민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 줄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만수 의장은 이 날 폐회사를 통해 “이번 회기 때 상정된 추가경정예산안 및 조례안 등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군민 복지, 관광 기반 시설 확충 등을 위해 심의하며 처리했다”며 “집행부는 정책 추진 및 예산 집행 과정에서 군민 편익을 제고하는 데 최우선을 두고 행정력이 효율적으로 집중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군의회는 ‘2016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를 위해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5일 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윤영규 의원)를 열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두고 지방 재정 건전성과 사업 타당성 등을 심도있게 심사했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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