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교육청 제공)

(경북=NSP통신) 조성출 기자 = 울릉교육지원청 박시윤 주무관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주최한 제1회 문학공감 스토리텔링 공모전 & 낭독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대한민국 전역의 잊혀져가는 역사적인 인물, 실화, 전설 등을 소재로 한 이야기를 발굴, 기록으로 남겨 국민이 다함께 공감하고자 마련됐으며, 1차 작품심사를 통과한 20개 팀에 한해 낭독경연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기억1976 그리고 만덕호’를 출품한 박 주무관은 울릉도의 가장 값진 스토리를 찾던 중 지난 1976년 1월, 천부항 인근에서 침몰한 만덕호 이야기를 접하게 됐고, 제자들을 구하기 위해 바다로 뛰어든 故 이경종 선생의 숭고한 희생을 중심으로 스토리를 구상했다.

전국 각지에서 참가한 20개 팀의 참가자들은 각자의 스토리를 알리기 위해 열띤 경연을 펼쳤고, 4번째로 낭독을 한 박 주무관은 스토리에 걸맞게 차분한 목소리와 배경음악으로 관중을 사로잡았으며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박 주무관은 울릉도의 이야기들 중 가장 먼저 세상에 내어놓고 싶은 스토리가 이경종 선생님이었다고 한다.

“스토리 발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직접 발로 뛰며 직접 듣는 것이고, 그것이 내 가슴을 울릴 때 다른 이들을 울릴 수 있다. 40여 년 전의 이야기지만 이 시대에 던지는 메시지가 큰 이야기였기에 수상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앞으로도 청정의 섬 울릉도의 스토리 발굴을 위해 직접 발로 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박 주무관은 지난 8월에도 제6회 독도문예대전 산문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NSP통신/NSP TV 조성출 기자, seochul9525@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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