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전북=NSP통신) 김중연 기자 = 전북 순창군이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소외계층, 경로당 등 서민층 545가구에 대해 LPG 가스시설 개선사업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에는 국비를 포함해 총 1억2500여만원이 투입돼 경제적 여력이 부족해 LPG가스 배관을 교체하지 못한 가구의 고무호스를 금속배관으로 교체하고 퓨즈콕 등 안전시설을 설치했다.

군은 사업의 효율성을 위해 지난 3월 한국가스안전공사 전북본부와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공동 추진해 효율성을 높였다.

또 홀몸노인, 중증장애인, 소년소녀가장, 기초노령수급자, 한부모 가족 등 소외계층이 사업대상에서 제외되지 않도록 각 가정의 상황을 잘 파악하고 있는 읍면 직원은 물론 이장들과도 협조해 대상자 선정에도 공을 들였다.

군은 올해 사업 마무리와 더불어 오는 30일까지 LPG가스 사용가구 중 사업수혜를 받지 못한 가구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이를 바탕으로 2020년까지는 LPG호스를 금속배관으로 전면 교체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서민층 230가구에 가스안전장치(타이머콕)를 설치해 군민 안전을 위한 에너지 복지사업에 힘을 쏟았으며, 특히 가스 잠금을 잊기 쉬운 어르신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황숙주 군수는 “생활이 어려운 군민들이 LPG 가스관을 교체하지 못해 대형사고로의 위험성이 상존하고 있다” 면서 “이번에 실시하는 전수조사를 내실 있게 진행해 대상자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중연 기자, nspjb@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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