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국립영덕청소년해양환경체험센터(원장 조두원, 이하 해양센터)는 최근 태풍 차바로 인한 제주, 부산, 울산 지역의 바다 범람 피해로 자연재해에 생존법에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경북내륙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해양안전교실’을 운영했다.

이번 사업은 경북씨그랜트와 해양센터가 R&D사업 중 하나로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경북지역 중 바다가 인접하지 않은 청송, 예천지역 청소년 120명을 대상으로 바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고를 대처할 수 있도록 이론교육과 실습활동으로 운영했다.

이론교육은 해당학교에서 해안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고들과 대처법, 구조장비 사용법을 진행하고, 실습활동은 인근 청소년수련관과 지역 스포츠 센터로 장소를 이동하여 수영장에서 생존영법, 보잉연습, 해양생존활동, 신규CO2부력제 실습 등으로 운영했다.

‘찾아가는 해양안전교실’에 참가한 청송여자중학교 청소년은 “청송 지역은 바다가 없어 해양안전사고에 체감은 덜하지만 이번 체험을 통해 생각하지 못한 해양사고와 대처방법을 친구들과 함께 습득할 수 있어 너무나 즐거웠고 앞으로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영훈 해양안전전문지도자는“상대적으로 해양안전의 정보와 기술에 취약한 내륙지역 청소년에게 해양안전역량을 키울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을 연구하는 것이 큰 과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바다와 친해질 수 있는 문화와 안전한 해양활동이 전국으로 확산돼 해양체험활동 기회의 격차가 해소 될 수 있도록 국립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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