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연창 전라남도의원

(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전라남도의회 주연창 의원(여수 제4선거구, 국민의당)이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 개발을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미래에셋 컨소시엄의 실제투자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을 주장했다.

주연창 의원은 6일 제309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전남개발공사에서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 개발을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로 미래에셋 컨소시엄을 1순위로 선정해 투자유치를 추진하고 있는데, 앞으로 계약조건 협상시 실제투자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제도적 장치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전라남도는 지난 8월 미래에셋 컨소시엄에 골프장과 콘도, 호텔 부지 등을 3423억 원에 일괄 매각하고, 미래에셋 컨소시엄은 이후 7500억 원을 추가로 투입해 2021년까지 총 1조 1000억 원대의 경도투자를 발표하고,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 개발의 우선협상 대상자 1순위로 선정했다.

주 의원은 “경도 콘도와 골프장, 호텔부지의 조성원가가 3422억원이다”며 “미래에셋 컨소시엄이 3423억 원에 일괄 매입하는 것은 다른 투자가 없다면 사실상 손해보고 파는 격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수시와 전라남도가 총 사업비 620억 원을 들여 경도와 돌산을 잇는 길이 1.9km, 편도 2차선 교량 건설을 검토한다면 실제 투자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뒷받침 돼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일예를 들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여수시 화양면에 일상해양산업이 1조4000억 원을 투자키로 했으나 현재까지 2000억 원대의 골프장 하나 짓고 말았다”고 꼬집었다.

또 “정부와 전남도, 여수시는 일상해양산업의 투자와 관련해 뒷받침한 행정력이 얼마며 기반시설에 투자된 돈이 수백억 원이다”며 “국도 77호선 국지도 22호선 등을 포함한다면 천문학적인 금액이 화양지구에 투자됐다”고 덧붙였다.

주연창 의원은 “경도 또한 화양지구 못지않은 여수의 보물과 같은 섬이다”며 “미래에셋 컨소시엄과 계약조건 협상 시 실제로 투자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NSP통신/NSP TV 서순곤 기자, nsp1122@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