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NSP통신) 조성호 기자 = JB금융그룹 광주은행(은행장 김한)은 한국화 진흥에 기여할 수 있는 작가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함께 제1회 “광주 화루”를 공동 주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총상금 1억원 규모로 당선자에게는 전시회 개최 및 도록 제작, 해외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할 경우 추가로 1천만원의 경비 지원이 뒤따른다.

공모전 1차 서류는 11월 14일부터 30일까지 광주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다. 2차 작품접수 대상자는 개별 통지한다. 광주화루는 올 12월부터 2017년 1월에 걸쳐 심사를 마치고 1월말 경에 당선작을 공고할 예정이며, 3월경에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전시회가 열린다.

특히 이번 광주화루는 한국화 작가만을 대상으로 한 전국 규모의 유일한 대회이며, 상금 또한 최고 수준이다. 더욱이 일회성 행사로 그치는 게 아니라 장기적인 사후지원까지 담고 있어 많은 화가들의 공모가 예상된다.

김한 광주은행장은 “광주는 일찍부터 예향(藝鄕)이라 불렸고 그 중심에는 그림이 있었다. 하지만 한국화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줄어들고 침체가 길어지면서 광주 예향의 이미지도 상당부분 퇴색한 게 현실”이라며 “광주은행은 이에 대한 타개책의 일환으로 전국 규모의 한국화 공모전을 준비한만큼 광주화루가 침체에 빠진 한국화 진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조성호 기자, nsp336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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