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북 포항시체육회 태권도실업팀(감독 김상용)이 지난달 30일 강원도 철원 실내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제25회 국방부 장관기 전국단체대항 태권도 겸 2017년도 국가대표선수 선발 예선대회’에서 금2, 동1를 따내며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포항시체육회 태권도실업팀은 이번 대회에서 -54kg급 최현근 선수와 -58kg급 김형우 선수가 금메달을, -80kg급 최광진 선수가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54kg급 최현근 선수가 첫 금메달의 스타트를 끊었다.

최 선수는 첫판을 충주시청 박진관 선수를 만나 10대3 승리를 거두고 이어진 준결승전에서 3군 사령부 김정호 선수를 9대1로 승리 하며 결승전에 진출, 영천시청 이도경 선수를 9대4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진 금메달은 -58kg에 김형우 선수가 압도적인 기량차를 보이며 차지했다.

김 선수는 첫판에 1군 사령부 문경렬 선수를 14대2로 승리하며 준결승전에 진출해 3군 사령부 조은태 선수를 10대0으로 가볍게 누르고 결승에 진출, 국군체육부대 신찬용 선수를 10대4로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또 -80kg에 출전한 최광진 선수도 선전을 펼친 끝에 동메달을 보탰다.

1회전서 1군사령부 남택원 선수에게 6대5로 어렵게 승리를 거둔 최 선수는 8강에서 3군사령부 이준우 선수를 10대2로 가볍게 누르고 준결승에 올랐으나, 삼성에스원 김훈 선수에게 8대0을 패해 결승진출에 실패하며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금2, 동1의 성과를 거둔 포항시체육회 태권도팀은 팀 종합우승과 함께 -58㎏급 경기서 출중한 기량을 선보인 김형우가 최우수 선수상을, 김삼용 감독이 지도자상을 받는 경사도 함께 누렸다.

지도자 상을 받은 김삼용 감독은 “전국체전을 1주일 앞두고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출전한 대회에서 이런 결과를 얻어 더 기쁘다”며 “이 기세를 몰아 선수들과 혼연일체가 돼 곧 있을 전국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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