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식 경주시장(왼쪽 두번째)과 정윤희, 강수정, 강현지 선수 (경주시)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북 경주시청 여자마라톤팀 선수들이 지난 2일 오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린 ‘2016 인천송도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서 여자부 하프코스 1위, 2위, 3위를 모두 석권하는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인천송도국제하프마라톤대회’는 IAAF(국제육상경기연맹) 인증 코스로 케냐, 에티오피아, 모로코, 우크라이나 등 10개국에서 우수한 외국인 선수들과 국내 선수들이 참가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경주시청 여자마라톤팀은 이번 대회에 정윤희, 강수정, 강현지 선수 등 3명이 출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경주시청 정윤희와 강수정은 접전을 펼친 끝에 정윤희(1시간18분40초)가 강수정(1시간20분01초)을 따돌리고 우승을, 강현지(1시간22분23초)는 3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경주시청은 1,2,3위를 모두 석권했고, 경주시청 제인모 감독은 여자부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경주시청 여자마라톤팀은 지난 2013년 창단했으며 제인모 감독과 정윤희, 강수정, 강현지, 김수진, 박명여 등 5명의 선수로 구성돼 있다. 지난 7월 정윤희 선수가 새로 영입되면서 여자마라톤 팀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 넣었다.

특히 정윤희 선수는 지난 8월 19일 강원도 평창군에서 연린 ‘2016 HAPPY700 평창 대관령 전국 하프마라톤대회’에 참가해 우승(1시간19분41초)을 차지한 바 있다.

경주시청 여자마라톤팀은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잇따른 지진으로 불안과 실의에 빠진 경주 시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 주었고, 명품 스포츠 도시를 표방한 경주에도 스포츠 도시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

NSP통신/NSP TV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