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여수시(시장 주철현)는 버스정보안내기(BIT, Bus Information Terminal) 해킹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소형암호화장비(VPN) 설치 및 보안관리시스템 도입을 완비했다.

버스정보안내기는 시내버스 정류소에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버스 도착시간, 행정정보, 공익뉴스 등을 제공하는 시설이다.

그동안 일부 정보안내기가 상용 인터넷망을 이용하다 보니 지난 4월 24일 서교동 소재 버스정보안내기가 해커의 공격을 받아 비정상적인 동영상이 표출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시는 보안 문제의 개선을 위해 사고 발생 후 즉시 30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버스정보시스템의 점검과 백신프로그램 업그레이드 등의 조치를 취한 바 있으나 갈수록 지능화돼가는 고단위 해킹에는 취약한 상황이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에 버스정보안내기 내부에 소형암호화장비를 설치했으며, 교통정보센터에 방화벽 통합관리시스템을 갖춰 인터넷망으로 시도되는 다양한 해킹을 원천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보다 정확한 버스 정보 제공 등 시민 편의를 증진시킬 수 있는 시스템과 보안체계 구축에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서순곤 기자, nsp112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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