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DGB금융그룹 대구은행(은행장 박인규)은 27일부터 경주 지진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한 금융지원 방안을 수립해 시행에 나선다.

대구은행은 이번 경주 지진에 의해 정상조업에 차질을 빚고 있는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에 대해 신속한 자금 지원을 통한 조기 정상화에 총 500억 원 한도로 지원 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지진피해로 직접적 영향을 받아 복구를 위한 자금지원 필요한 기업으로, 영업점장이 현장 조사를 통한 피해사실이 확인된 기업에 대해 지원할 방침이다.

업체당 지원한도는 최고 3억 원으로, 본점의 승인을 받는 경우 그 이상의 금액도 지원 가능하고 연1.0%의 금리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기존대출 만기 도래 시 원금상환 없이 기한연장이 가능하며, 분할상환금 도래 시 1년 만기 일시상환 대출로도 전환 가능하다.

특히 신속한 자금 지원을 위해 관공서의 피해사실 확인절차를 생략했고, 운전자금 한도 산출은 피해사실로 갈음하는 등 피해기업들이 사업정상화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 절차를 간소화 했다.

또한 대구은행은 보증재단과 연계해 특별재해 특례보증대출, 구조조정 지원 및 일자리 창출 특례보증 대출을 시행하고 있어 피해기업이 최대한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최근 어려워진 경기에 경주 지진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지역기업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이번 지원방안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지역대표 대구은행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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