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매년 물 부족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선유도 등 5개 도서지역에 내년 초부터 광역상수도가 공급될 전망이다.
전북 군산시는 도서지역의 고질적인 물 부족 민원을 항구적으로 해소하고 고군산군도 개발사업을 위한 안정적인 용수공급을 위해 2008년부터 생활용수 상수도관 매설 공사를 시행하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상수도시설 공사에 필요한 183억원(국비 120억, 시비 63억)을 투입, 4000톤 규모의 배수지 1개소와 상수관로 19.7km를 매설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군산시는 한국농어촌공사와 협의를 통해 새만금방조제 구간에 상수관로 매설을 완료했으며, 2013년 6월 오식도배수지에서 비응항 입구까지 송수관로를 연결해 방조제 내에 광역상수도를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공사와 병행 시공을 위해 익산지방국토관리청과 유기적인 협의를 갖고 도로부 및 교량부에 상수도관을 설치했으며, 7월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부분개통에 맞춰 신시도~무녀도(고군산대교)까지 상수도관 매설을 완료했다.
김인생 수도사업소장은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사업지연으로 상수도 시설사업이 불가피하게 장기화되고 있으나, 내년초 광역상수도 공급을 위해 배수지 설치와 무녀도~장자도 도로공사구간 상수도관 설치에 온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를 통해 선유도 등 5개 도서 709세대 1533명의 고질적인 식수난을 완전히 해소하고, 선유도 등 고군산군도 투자사업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 안전한 생활용수공급 기반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혔다.
NSP통신/NSP TV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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