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지난 12일부터 발생한 경주지역 지진으로인한 직접피해가 전체 5178건, 92억83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경주시가 파악한 이번 지진피해는 사망사고나 건물붕괴는 없었지만 피해가 경주 전 지역에 걸쳐 발생했고 특히 전통 한옥지역은 전 지역에 걸쳐 지붕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주시가 26일 기준 집계한 직접피해 현황은 인명피해가 부상 6명이며 사유재산이 4996건에 34억8900만원의 피해를 입었으며 공공시설은 182건에 57억9400만원의 피해를 입었다.

사유재산의 경우 주택전파 5건, 반파 24건, 기와파손 및 벽체균열이 일어난 주택소파가 4967건으로 집계됐으며 공공시설 문화재의 경우는 59건으로 48억5300만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상가, 공장 등 기타시설에서 707건의 피해가 일어나 간접지원을 받았다.

이번 지진피해 복구를 위해 경주시는 국비 25억6천만원, 지방비 42억4천만원 등 128억원의 복구비를 예정하며 이 가운데 경주시가 예비비 33억8천만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한편 경주시는 이번 지진으로 인한 파생피해로 숙박업소가 해약 등의 사태로 65%의 손실을 입었으며 관광객도 60% 정도 감소한 것으로 추정하고 관광산업 정상화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26일 경주시청 알천홀에서 관광업계 대표 80여명이 호소문을 발표한데 이어 오는 10월 여행주간을 맞아 경주시 사적지의 무료입장과 무료주차를 시행하기로 했다.

또 수학여행단 예약취소 사태 등 경주관광산업 정상화 전반에 대해 문체부에 관광진흥기금 확대지원을 요청하고 하반기 정부기관 및 도 단위 행사를 경주지역에 집중 유치해 줄 것을 중앙부처에 건의할 계획이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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