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NSP통신) 김용재 기자 = 베트남 주민과 선주민의 화합을 도모하고 올 해로 71돌을 맞는 베트남 독립기념일을 축하하는 ‘함께하는 베트남 데이(Day)’가 오는 25일 오후 1시30분부터 광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광주시 광산구가 삼성전자와 함께 마련한 행사에는 베트남 근로자, 이주 여성, 유학생,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광산구와 베트남의 우호를 다지는 한편 서로를 보다 깊게 알아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날 베트남 모자춤과 한국의 가야금 연주로 막을 올리는 ‘함께하는 베트남 데이’는 베트남 리 왕조의 후손 이용상(李龍祥)이 시조인 화산 이씨(花山 李氏)를 다룬 다큐멘터리 상영과 우호 증진을 주제로 한 토크쇼를 마련했다.

베트남의 춤, 노래, 패션을 소재로 13개 팀이 준비한 다양한 형식의 공연도 무대에 오른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비빔쌀국수, 고기 샌드위치, 연유커피 등 베트남 음식과 의상을 즐기고 전통 모자도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공예’로 평가받는 베트남 여성들의 과일 장식도 눈길을 끌 전망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베트남 문화를 이해하고 양국의 교류를 촉진하는 행사가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한편 지난 4월 현재 광산구에 거주하는 베트남 주민은 1598명으로 중국(1854명) 다음으로 가장 많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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