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북 포항시는 포항 최대 산업단지인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와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의 차질 없는 조성공사와 함께 선제적인 기업투자유치 활동에 나선다.
김영철 일자리경제국장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포스코국가산업단지 이후 최대 역점사업인 두 산업단지에 대한 조성공사 추진현황과 현안사항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기업유치를 위한 투자유치 활동의 방향과 계획을 발표했다.
포항시는 우선 원활히 사업단지 조성해 특화된 기업투자환경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발표한 두 개의 산업단지 중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는 오는 28일 1단계 산업시설용지 137만3588㎡ 가운데 1차로 25필지 42만509㎡를 분양 공고할 예정이고, 지난 8월 29일 동해안발전본부의 입지가 확정된 경제자유구역인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는 12월 착공을 앞두고 있다.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는 2008년 5월 지정된 후 LH의 사업포기, 대체사업자 지정 등의 과정을 거쳐 2015년 7월 개발계획 변경승인과 2016년 5월 실시계획이 승인된 후 현재 145만9330㎡에 대한 토지 등 보상절차가 진행 중이며, 금년 12월 착공해 2020년에 준공한다.
특히 경상북도 동해안발전본부의 2018년 개청을 위해 임시 진입도로와 상수도시설은 내년 하반기에 완료하고 오수처리 및 전기공급시설은 개청시기에 맞추어 2018년 상반기에 완료하며, 토지수용과 청사건축 인허가를 병행해 공기를 최대한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는 2009년 9월 산업단지계획 승인 후 2013년 보상 착수해 2014년 10월 1단계 단지조성공사에 착공하고 2018년 6월 사업 준공 예정으로 오는 9월 28일 1단계 중 제1차 산업용지 42만509㎡(약 12만 7천 평)에 대해 분양공고를 한다.
지난해 10월 183필지의 단독주택 용지와 7필지의 주차장 부지의 분양을 완료하고 현재 45%의 부지 조성률을 보이는 1단계 사업은 폐수종말처리시설, K-water의 정수장, 진입도로 등 기반시설 설치공사도 한창 진행 중에 있으며, 주거지역에는 공동주택(APT), 단독주택, 초등학교와 중학교, 공공지원시설, 후생복지시설 등이 포함되어 있다.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는 분양가는 69만4천원/3.3㎡으로 하루 2만9000㎥ 용수공급 및 1만2000㎥의 오ㆍ폐수처리와 연간 2695만MWh 전기 공급이 가능한 포항시 최대 규모 산업단지다.
특히 지역전략산업인 타이타늄 집적단지 조성과 관련기업 유치를 위해 포스코와 경상북도, 그리고 포항시가 전략적인 T/F팀을 가동하고 있다.
이러한 포항시의 산업단지 조성계획과 더불어 기업입지를 위한 환경개선과 투자유치 활동에도 선제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우선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는 경상북도 동해안발전본부의 이전을 위한 기반시설 설치에 만전을 기함과 동시에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DGFEZ)이 함께 국내외 투자유치 활동을 강화하고 단지 내 정주시설인 외국교육기관, 컨벤션센터 등 주요시설 사업자 유치에도 나선다.
그리고 최근 산업부가 발표한 ‘경제자유구역 활성화 대책’에 따라 중점유치업종의 확대와 규제개선과 특례, 국내기업 유치 등 후속대응에 철저를 기한다는 방침이다.
고부가가치 철강산업, 미래 신성장산업, 자동차부품산업 등 소재부품산업 집적화를 목적으로 조성되는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는 국가전략산업인 타이타늄 집적단지 조성을 위해 포스코 등 유관기업, 관련기관과 전략적 협업을 강화한다.
포스코의 선제적 투자와 더불어 타이타늄 관련기업의 유치에 노력하며, 특히 POSCO, RIST, 경상북도, 포항시가 함께 ‘Ti T/F팀’을 가동해 포항 중심의 국가 전략수립에 역할을 다할 계획이다.
또한 전기자동차, 스마트자동차의 모듈생산기업을 중점으로 자동차부품 타겟기업을 선정해 투자유치 활동을 강화하고, 산업단지 경쟁력을 위해 외투법에 의한 중소협력단지형 외투전용단지(8만2500㎡ 이상) 지정 등 수요자 맞춤형 산업용지를 조성하고자 LH포항사업단과 협의 중이다.
포항시는 지역 대기업의 투자의향을 타진함과 동시에 KTX와 고속도로, 그리고 동해선 철도, 영일만항, 영일만대로, 지곡 R&D 집적단지 등 우수한 산업 인프라를 내세워 산업단지 홍보를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김영철 일자리경제국장은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철강, 조선, 기계 등 지역 관련산업의 저성장 상황을 타개하고자 산업단지 분양 활성화를 위한 선제적인 투자유치 활동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