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대한전문건설협회 경상북도지회(회장 이광오)는 20일 한국형 기와 7천장을 지진피해 복구를 위해 경주시에 기증했다.

이광오 회장은 “지난 1978년 우리나라에서 지진을 관측한 이래 최대 강진 발생한 경주는 2천여 채의 한옥기와가 흘러내리고 담장이 무너졌으나 현행법상 경미한 피해는 지원이 어렵다는 소식을 듣고 전 회원들의 뜻을 모아 기증하게 됐다”며 “하루빨리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범국민적인 참여 운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덧붙여 “지난 12일 지진과 연이은 여진 등으로 국민적 불안감이 희석되지 않고 있으며, 이번 사태는 어느 특정지역이 아닌 우리나라 전체의 재난상황으로, 빠른 회복을 위해 국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되어 복구현장에 절실히 필요한 한옥 골기와 기증운동을 펼쳐 신속한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지역 피해 복구에 가장 필요한 한옥 기와를 기증해준 회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회원들이 걱정하는 만큼 앞으로 시민, 지역사회 봉사단체, 전문가, 공무원 등 인력과 장비 등 총력을 다해 빠른 시일 내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한옥 기와 모금에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동참을 협조했다.

한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일 지진피해 주민 돕기 의연금 계좌를 개설해 운영 중에 있다.

기부자들은 해당계좌로 입금 후 1544-9595 또는 02-3272-0123으로 연락하면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으며, 의연금 입금계좌는 농협 106-90-664013491 등 총 6구좌다.

NSP통신/NSP TV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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