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포항시가 최근 지역사회에 찬반 논란을 일으킨 포항 장외경륜장 발매소에 대해 반대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포항시의 공식입장 발표를 통해 지난 3개월여 찬반논란을 가져왔던 장외경륜장 유치를 둘러 싼 시민들의 갈등은 일단락될것으로 보인다.

포항시는 8일 오전 최근 중앙상가 활성화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장외경륜장 설치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점식 포항시 자치행정국장은"그동안 부산을 비롯해 김해, 창원 등 타지의 장외경륜장 방문을 통한 운영사례와 시민사회단체들의 의견청취, 시민공청회 등을 통해 검토한 결과 반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특히 지방재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있어 창원경륜공단의 17억9000만원의 세수예상이 연간 100~170억원의 매출을 보이고 있는 부산, 김해의 사례를 볼 때 현실적이지 않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또"창원경륜공단의 제안대로 연 700억원의 매출을 가정해도 포항시 세수는 3~5억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됐고 사행성 산업 유치로 지역사회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고려해서도 이같은 결론에 도달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포항시는 지난 7월 시작한 사후면세점에 이어 향후 중앙상가 활성화 방안으로 청소년몰 조성과 야시장 개설, 원도심 활성화 거리, 그린웨이 조성 등의 다각적인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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