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영암군(군수 전동평)과 전남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이 인력에만 의존하던 배추 생산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해 관십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5일 영암군 시종면의 농가(손병인)에서 실시된 이날 연시회는 영암과 전남지역 배추재배 농업인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배추 생산비 절감을 위한 패키지기술에 대한 효과 설명 및 현장시연 등으로 진행됐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현장에서 배추를 직접 재배하고 있는 농업인들이 금년에 실증하고 있는 배추 생산비절감 모델의 기술들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농가 보급 확대를 위해 보완해야 할 부분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 시간도 가졌다.

특히 배추재배의 전 과정을 인력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동파종기와 동력이식기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파종은 자동파종기로 대체하여 작업인력과 파종 종자량을 줄일 수 있고, 육묘는 육묘장 시설 개․보수를 통한 육묘 자동화로 안정적인 생육을, 정식은 동력이식기를 통해 인력 및 시간절감 및 건전생육을 도모할 수 있게 됐으며, 지난 6월 참깨를 시험재배해본 결과 생육이 양호한 것으로 조사돼 이번 배추도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생산비절감 모델 완성으로 노동 투입시간은 66%, 종자 소요량은 10%, 전 과정 자동화를 통해 인건비는 60% 등 획기적으로 생산비 절감을 실현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여기에 농가들의 작업편의성도 파종에서부터 육묘, 정식 등 모든 작업의 기계화를 통해 신체피로도 및 작업능률은 50%이상 증대돼 배추 주산지인 영암지역 배추 재배농가에게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영암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농촌인구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 해소와 농가 생산비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배추 재배농가에 확대 보급해야 할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NSP통신/NSP TV 홍철지 기자, desk3003@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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