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양경비안전본부 전경

(강원=NSP통신) 조인호 기자 = 동해해양경비안전본부(본부장 박찬현)는 오징어 조업 성어기를 맞아 동해상을 통해 북・러수역으로 조업차 이동하는 중국어선이 증가함에 따라, 이동중 우리 수역에서 불법조업과 어민과의 조업 마찰 등을 예방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감시경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해해경본부에 따르면 지난 6일 현재 중국어선 총 545척이 동해안을 따라 북상했고, 이중 어획부진 등으로 311척이 중국으로 회항하고, 현재 234척이 북한과 러시아 수역에서 조업중이다.

이에 동해해경본부는 해군, 동해어업관리단 등 유관기관과 사전 정보공유를 확대하고, 주요 거점별로 경비함정 배치와 항공기를 이용한 릴레이식 감시경비를 하고 있다.

동해해경본부 관계자는 “동절기 기상악화로 다수의 중국어선이 울릉도 해역으로 긴급피난이 예상된다”며 “이때 해양오염 행위 등 불법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육상에서도 감시단속반을 편성하여 현장에 투입하는 등 사전에 피해 예방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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