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성출 기자 = 지난달 20일과 30일 평균 380mm(서면 494, 울릉읍 317, 북면 330)의 호우가 쏟아진 울릉군의 피해현황이 총 108건에 56억31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주택, 농업시설 등의 사유시설은 총 85건으로 3억1600만원의 피해를 입어 39세대 85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중상자 1명에 그쳤다.

도로시설, 소하천 붕괴, 취수지 매몰, 상수도 관로파손 등 공공시설은 23건으로 53억1500만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가장 심각한 피해는 도로시설로 터널·사면붕괴, 유실 등에 따른 피해가 8건으로 30억400만원에 달했다.

7일 오전 8시 현재 울릉군의 도로는 낙석(사동항~통구미마을)과 도로유실(울릉터널~새각단)로 2개소가 통제되고 있다.

울릉군은 6일까지 긴급 응급복구에 나서 공공시설은 68건 중 55건(도로 39, 상수도 1, 사면 8, 하천 1, 기타 6)을 완료했으며 주택피해 36동 중 20동을 복구 완료했다.

이 과정에 4186명(공무원1837,군인859,자율방재단 등1490)의 인력과 장비 157대(굴삭기,덤프,청소차 등)가 가두봉 피암터널, 일주도로, 울릉초등학교 뒤, 울릉 시가지 등 피해지역에 동원됐다.

울릉도의 조속한 피해복구를 위한 긴급 재정지원도 잇따랐다.

지난 1일 국민안전처가 응급 재난복구비 8억원을 긴급지원했고 행정자치부도 2일 위험도로개선사업비 8억원을 지원했다.

경북공동모금회에 계명대학교 1천만원, 포스코 포항제철소 1천만원의 성금이 답지했고 경북공동모금회에서 저소득층 21세대 31명에게 생계비 830만원과 사회보장적 수혜금 753만원이 6세대 6명에게 지원됐다.

울릉군은 7일 700명(공무원 270, 군인 180, 자율방재단 등 250)의 인력과 장비 35대(굴삭기,덤프, 청소차 등)를 투입해 응급복구에 나섰으며 해군기동군수중대 복구장비 10대(굴삭기2, 덤프2 등)도 투입됐다.

또 울릉 여성단체협의회 회원 100명과 해병1사단 100명의 병력이 응급복구 지원에 나섰다.

NSP통신/NSP TV 조성출 기자, seochul9525@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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