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새누리당 김정재 의원(포항북)과 박명재 의원(포항남울릉)은 5일 오후 2시부터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포항‧울산‧경주 지역 국회의원과 공동으로 ‘동해안 연구개발특구 지정 및 발전’을 위한 정책세미나를 주최했다.

이날 함께 세미나를 공동주최한 국회의원(가나다 순)은 강길부, 김석기, 김정재, 김종훈, 박맹우, 박명재, 윤종오, 이채익, 정갑윤 의원이다.

이번 정책세미나는 동해안 지역 주력 산업인 철강·조선·자동차산업의 위축에 따른 지역경제 발전의 정체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동해안연구개발특구 조기지정 및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해안연구개발특구의 지정은 연구개발을 통해 신기술을 창출하고, 연구개발 성과의 확산과 사업화를 촉진함으로써 높은 고용창출 효과 기대는 물론,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 등 과학기술 혁신 및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특구로 지정되면 ▲100억원 이상의 국비 지원, ▲법인세‧소득세‧취득세 등 세금감면 혜택, ▲도로‧용수 등 특구기반시설의 우선지원 등 지역발전을 위한 국가적 차원의 다양한 재정·행정적 지원이 이루어진다.

이번 세미나에서 토론자들은 동해안 연구개발특구가 ▲대·중·소기업의 연계, ▲글로벌대학, ▲우수한 연구기관 ▲산업발달 등 유럽의 실리콘벨리인 독일 드레스덴처럼 만들 수 있는 최적지라며, 한국형 드레스덴 클러스터로 육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특히 포항-경주-울산을 잇는 단일 도시권에서 발생하는 시너지 효과는 지역경제 발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됐다.

현재 미래창조과학부는 연구개발특구 지정과 관련해 올해 2월에 발표된 제3차 특구육성종합계획에 따라 신규 지정 수요에 대한 심사 적정화 등의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동해안 연구개발특구에 대해서도 검토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김정재 의원은 “포항·울산·경주는 유라시아와 환동해권 진출을 위한 거점으로 연구개발 역량과 기반 산업 등 특구 성공에 완벽한 조건을 갖췄다”며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위원회 위원으로서 이번 정책세미나에서 주신 고견들을 잘 정리하여 동해안 연구개발특구 지정이 순조롭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동해안 연구개발특구 지정을 시작으로 포항·울산·경주를 기초과학부터 첨단 비즈니스를 연결하는 지역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며 “기술과 창업을 통한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기업‧연구기관 유치 및 전문인력 양성 등 고용창출을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박명재 의원은 “경제위기 극복과 지역경계를 초월한 새로운 경제발전 모델을 창출하기 위해 ‘동해안연구개발특구’ 지정과 육성이 절실하며, 연구개발특구의 조속한 지정을 위해 정부가 하루빨리 정책적 의지와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동해안 연구개발특구가 지역경제 발전은 물론 국가 주력산업 고도화와 신산업 창출의 선봉에 설 수 있도록 포항·울산·경주의 의원님들과 힘을 모아‘동해안연구개발특구’지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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