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직원이 포항지역 선물반송센터를 이용해 이해관계자로부터 받은 선물을 반송하고 있다. (포스코)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포스코(회장 권오준)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선물반송센터를 운영하고 중소기업과의 거래대금 2천억 원도 조기에 집행한다.

포스코는 지난 1일부터 19일까지 포항과 광양, 서울지역 문서수발센터에 선물반송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는 접수된 선물 중 반송이 가능한 것은 양해를 구하는 스티커를 붙여 보낸 사람에게 다시 돌려보내기로 했다.

또한 상하기 쉬운 농수산물이나 반송이 곤란한 물품은 사외기증, 사내경매를 통해 처리하고 수익금은 ‘포스코 1% 나눔재단’에 기탁될 예정이다.

반송 및 처리에 소요되는 비용은 일체 회사에서 부담하며 자택에서 불가피하게 받은 선물이라도 접수하면 직원이 직접 방문해 반송 조치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2003년 윤리규범을 선포한 이후 설, 추석 등 명절에 이해관계자와 선물을 주고 받지 않는 ‘윤리적 명절문화 정착’ 캠페인을 펼쳐왔다.

한편 포스코는 이번 추석 명절을 앞둔 7일부터 13일까지 자재 및 원료 공급사, 공사 참여업체, 외주파트너사 등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천억 원의 거래대금을 조기에 풀어 자금 유동성을 지원하기로 했다.

NSP통신/NSP TV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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