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정의당 경북도당(위원장 박창호, 이하 경북도당)은 17일 논평을 통해 미 공군 사드 배치와 관련해 성주군 투쟁위를 이간질시키고 성주와 김천의 지역 간 갈등을 조장하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경북도당은 지난 16일 발표한 김관용 경북도지사의 성명서는"성주군내의 제 3의 부지를 정부가 물색해달라는 것과 이를 성주군민이 수용하라는 것"이라고 평했다.

또"이는 한민구 국방장관의 17일 성주군 투쟁위와의 비공개 간담회에 맞춰 나온 성명으로 사드가 남한을 겨냥한 북한의 핵탄두 미사일을 막을 수 있다는 잘못된 전제에서 출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제3의 부지로 거론되는 롯데 스카이 힐 골프장에서 가까운 김천시민들이 반대대책위를 구성하는 등 성주와 김천의 지역 간 갈등까지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덧붙여"성주 군내 제3의 부지 검토안이 대안인양 청와대의 눈치나 살피면서 심기경호를 할 것이 아니라 지역민의 공동체를 파괴하려는 사드에 맞서 선출직 경북도지사의 단호한 위엄을 보여주길"촉구했다.

박창호 경북도당위원장은"우리 경제의 명운이 걸린 사드배치 문제를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눌릴 것이 아니라 국회에서 사드의 효용성부터 외교와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 하나 하나를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덧붙여"국회가 지난 19대 국회 때의 청와대와 정부의 거수기를 벗어나서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생존이 걸린 사드문제에 대해 제대로 검증하는 것은 지난 총선이 만들어 준 민의에 제대로 부응하는 길"이라고 역설했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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