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담양읍 만성리 홍수조절지 내 드론체험교육장. (담양군)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담양군이 지난 7월 농작물 병해충 방제를 위한 드론 시연회를 가진 데 이어 농업용 드론의 상용화를 위해 농업기술센터에서 농가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관련기업과 협약을 추진하고 있다.

또 드론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담양읍 만성리 홍수조절지에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드론 체험교육장을 조성하고 있는 가운데 호남권 드론수리소 유치를 위해 관련 업체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함께 오는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전남도립대학교와 죽녹원 일원에서 ‘대한민국 드론 페스티벌’을 개최해 미래 성장산업으로 조명되고 있는 드론시대의 선도 지역으로서 역할을 꾀하고 있다.

17일 군에 따르면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현재 담양 홍수조절지에 조성하고 있는 드론체험교육장은 4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실내 교육장 1개소와 초급용 실외 체험장 1개소, 중급자용 실외 체험장 1개소, 동호인들을 위한 레이싱경기장 1개소 등으로 구성해 이달 말 조성공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9월부터는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이에따라 담양군은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홍수조절지 일대를 드론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복합레저 관광자원으로 조성해나갈 예정이다.

이번에 조성되는 드론체험교육장은 담양 군민뿐만 아니라 드론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 청소년 누구나 체험교육장을 방문해 전문 강사로부터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으로 드론에 대해 모르는 이들도 언제든 방문해 쉽게 드론을 접하고 배울 수 있다.

드론체험교육장 조성 외에도 담양에서는 KNBS TV 한국지역연합방송의 주최 및 주관 아래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4일 간 전남도립대학교 및 죽녹원 일원에서 2016 대한민국 드론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드론산업 및 최신 기술동향, 신산업 아이디어 등 드론 산업의 현주소와 미래 발전상을 논의하는 컨퍼런스는 물론이고 드론산업 생태계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전시회, 시연 체험, 드론 아카데미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되는 이번 축제에 벌써부터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형식 담양 군수는 “드론체험교육장과 수리소 조성 및 드론 페스티벌 개최 외에도 관련 기관과의 MOU 체결, 기업 유치, 관광산업과의 접목 등 발 빠르게 움직임으로써 미래 성장 산업인 드론시대를 열어나가는 구심점 역할을 선도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사적인 용도나 개인 취미로 주로 이용되던 드론은 최근 유통업체와 택배업체들의 운송수단, 재해 구호, 현장조사를 비롯해 많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이같은 시대의 흐름에 맞춰 활발히 연구가 진행돼 대중화가 빨라질 전망이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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