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전남=NSP통신) 이영춘 기자 = 고흥군이 농약살포용 드론 실증·보급사업의 일환으로 전남 최초로 드론을 이용한 무상 병해충 방제를 실시할 계획에 있어 지역 농업인들의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무상방제는 16개 읍면별 2농가씩 벼 재배 농가 중 노동력이 부족한 노령자 및 부녀자 등 32농가를 대상으로 오는 18부터 19일까지 2일 동안 농가가 원하는 방제 희망날짜에 무상 병해충 방제작업을 시범적으로 실시한다.

이번 방제활동으로 드론 보급 기종의 실효성과 경제성을 입증하는 실증시험을 농가들에게 선보여 보급·확산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무상방제 실시는 지난 4월 18일 국내 유망 기업인 유콘시스템과 체결한 농약살포용 드론 실증·보급 사업 협약에 따른 것으로 군에서는 드론 확대보급을, 유콘에서는 AS센터 및 교육장 설치, 기업 이전 등 구체적인 사항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올해 관내 농가를 대상으로 농업용 드론 10대 보급하기 위한 실증차원에서 유콘시스템이 직접 병해충 방제에 나서며 농가 드론 보급 활성화를 위한 사업에도 상호 협력해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앞으로 농약살포용 드론에 대해 전문기관을 통한 실증과 함께 조종교육 등을 거쳐 농가에 보급·활용토록 해 농가 단위 실효성과 경제성 등을 상시 모니터링 해 나갈 계획이다.

고흥군은 이번 무상 병해충 방제 시범사업으로 고흥은 물론 전남도 및 전국적인 농업용 드론 시장 개척과 동시에 우수기종을 실증·보급하는데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향후 다른 임무수행 드론에 대해서도 시범사업의 추진 기반을 마련해 지역전략사업인 드론 산업의 토대를 견고하게 쌓아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이영춘 기자, nsp812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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