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도종구 기자 = 경북 구미고용노동지청 고용센터는 지역 내 ‘일학습병행제’를 우수하게 진행하고 있는 현장을 방문해 격려 및 개선의견을 청취한다.
16일 구미고용노동지청 고용센터에 따르면 이번 현장방문은 18일~30일까지 구미·김천지역 노·사·민·정 대표가 함께 학습현장을 방문해 참여 학습근로자 및 학습교사 등을 격려 후 개선의견을 현장에서 귀기우려 ‘일학습병행제 확산을 위해 함께 뛸 것’이라고 전했다.
참여하게 되는 노·사·민·정 대표자는 △한국노총 구미·김천지부 각 의장 △구미상공회의소 회장 △김천상공회의소 회장 △경북경영자총협회 부회장 △구미중소기업협의회 회장 △한국산업인력공단 경북북부지사장 △구미고용노동지청장 등 이다.
이들은 각 사업장별로 방문단을 구성해 사업현장을 살펴보고 학습근로자, 학습교사, 사업주 등과 현장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 등을 청취할 예정이다.
구미지역 방문대상 사업장은 △월덱스 △대경테크노 △효성, 김천지역은 테스크 등 4개 사업장이다.
특히 효성 구미공장은 경북지역 최초로 구미대학교와 지역 청년층이 취업난과 학위를 모두 취득할 수 있는 ‘일학습병행제 학위 연계형’을 도입해 현재 95명이 참여하고 있다.
일학습병행제는 기업이 학습근로자를 직접 채용해 교육과 일을 병행하면서 기업이 필요한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시스템이다.
이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하면서, 학벌이 아닌 능력중심 사회를 만들고 지역의 일자리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구미고용노동지청 고용센터는 내다보고 있다.
지난달 기준 일학습병행제를 진행하고 있는 사업장은 134개사, 학습근로자는 776명으로 2014년 대비 약 7배 이상 대폭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박정웅 구미고용노동지청장은 “지역의 일학습병행제가 확산되면 기업의 근로자 재교육 비용 감소 및 경쟁력 제고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지역의 노·사·민·정 대표자와 일자리 현장을 직접 찾아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사업체 관계자들과 소통의 기회를 갖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NSP통신/NSP TV 도종구 기자, djg11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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