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이영춘 기자 = 고흥군은 지난 11일 복지사각지대에 처한 홀로 사는 위기가구를 발굴해 민관공동으로 주거환경개선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복지허브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고흥읍 서문마을에는 “이혼과 오랜 질병으로 홀로 외롭게 생활하고 있는 한 위기가구가 정상적인 생활이 힘들 정도였으며 집에 쓰레기를 쌓아두어 위생상태가 불량한데다 외부와 단절된 채 생활하고 있어서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마을주민과 한전 사회봉사단, 모범운전자회 봉사단, 공무원 등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생활쓰레기 수거와 도배, 장판 교체 등 주거환경 개선작업을 진행했다.
특히 가재도구와 도배·장판 교체는 사회복지협의회의 좋은 이웃들과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후원으로 이루어져 지역사회에 좋은 귀감이 됐다.
봉사활동에 동참한 이웃 주민은 “더위 속에서도 모두가 내 집 일처럼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아 나도 힘을 보탰고 그동안 이웃을 제대로 살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기회를 통해 소외되고 주거환경이 열악해 생활이 불편한 군민은 없는지 읍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을 통해 세심하게 조사해 복지사각지대 최소화에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이영춘 기자, nsp812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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