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박근혜 대통령과 김정재 국회의원(포항북)을 포함한 새누리당 소속 대구·경북(TK) 지역 11명의 국회의원간 면담이 4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가량 청와대에서 진행됐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중순 새누리당 TK 초선 의원들이"사드 배치와 대구공항 이전 등 지역 현안에 대한 민심을 박 대통령에게 전달하겠다"며 면담을 요청한데 따라 이뤄졌다.

간담회 주제는 사드에만 국한되지 않았고, ▲김해공항 확장 및 K2공항 이전 문제, ▲노후 산업단지와 농어촌 지역 지원 대책, ▲한반도 신뢰프로세스(통일) 확보, ▲저출산 문제 해결 등 여러 지역현안들이 논의됐다.

김정재 의원은"포항지역의 핵심사업의 추진에 힘을 보태줄 것"을 요청하며, 특히 김 의원이 주도하고 있는 ▲동해안을 잇는 영일만 대교 건설, ▲포항-울산-경주의 R&D 특구 지정, ▲포스코의 신 성장 동력 확보 사업, ▲4세대 방사광가속기 지원 사업 등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간담회에서"성주 사드 배치에 따른 지역 민심을 잘 보듬고, 지역민들을 위한 현명한 해결방안을 같이 마련해나가자"고 당부했으며, 참석 의원들의 지역현안들을 빠짐없이 청취하며 이해와 협조를 구했다.

이날 면담 참석자는 새누리당 김정재, 김석기, 백승주, 이만희, 장석춘, 최교일(이상 경북), 곽대훈, 곽상도, 정태옥, 추경호(이상 대구) 의원 등 초선 10명과 성주를 지역구로 둔 재선의 이완영 의원이다.

청와대에서는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과 안종범 정책조정수석, 김재원 정무수석, 김성우 홍보수석이 배석했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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