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경찰서)

(전남=NSP통신) 이영춘 기자 = 순천경찰서는 고미술품 등을 보관하고 있는 주택이나 빈집을 집중적으로 턴 골동품 절도범 김모(남, 57)씨를 주거 침입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김 씨는 지난 2015년 11월부터 2016년 7월 초순 경까지 순천시내 구도심 주택가를 돌며 비교적 관리가 허술한 주택을 대상으로 20여회 걸쳐 약 3100만 원 상당의 목공예품, 미술품, 골동품 등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씨는 범행 과정에 자전거나 손수레를 이용해 고물 수거 상으로 위장했으나 경찰의 끈질긴 수사로 덜미를 잡혔다.

이렇게 절취한 물건들은 자신의 집 거실과 2층 다락 등에 진열장까지 만들어 보관하고 있었으며 경찰조사 과정에서 이러한 물건을 훔친 이유에 대해 차후 골동품 전시장을 차리기 위해서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20여 년 동안 일정한 직업 없으면서도 어려움 없이 생활하고 있는 점과 아직 피해자가 확인되지 않는 물건들이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이영춘 기자, nsp812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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