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담양군이 지역의 대표적인 웰빙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담양호 용마루 길 산책로와 연계한 ‘수행자의 길’ 등산로(3.48㎞)를 개설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은 호젓한 용마루 길을 찾은 관광객들이 산행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등산로 구간마다 특색 있는 편의시설 및 안전시설 등을 설치해 명품 등산로를 조성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등산로 능선이 13개 봉우리로 형성돼 능선마다 테마가 있는 스토리텔링 안내판을 제작·설치해 이 곳을 산행하는 사람들에게 일상생활의 고단함을 잠시 잊고 주요 능선마다 설치된 스토리텔링의 줄거리를 생각하며 한번 쯤 자기의 삶을 뒤돌아보는 의미와 능선마다 펼쳐진 주변의 뛰어난 자연경관 담양호, 금성산성, 가마골, 추월산 등을 함께 감상하며 산행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산림 소득증대 및 산불예방 목적으로 설치된 임도구간인 용면 용연지구와 수행자의 길 등산로(2개 노선) 구간 노선을 추가 연결해 관광객들에게 1일 코스, 1박2일 코스 산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산책로 구간을 다변화하는 등 관광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 잠시 머물다 가는 곳이 아닌 체류형 관광명소로 주변 민박·펜션, 음식점, 농산물 판매를 통해 주민들의 소득창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수행자의 길 등산로 개설을 비롯해 용마루 길 구간 일대에 명품 ‘테마숲 길’ 을 추가 조성해 관광객 특히 어린이·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담양군 대표적 수목·화초류에 이름표 달아주기와 계곡에 서식하는 곤충·파충류 등을 직접 체험·관찰할 수 있는 참여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는 등 전국적인 명품숲 길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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