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전남=NSP통신) 이영춘 기자 = 탐매마을로 알려진 순천시 매곡동이 소외계층 행복지수 향상을 위해 다양한 행복시책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단독주택지구인 원도심 매곡동은 젊은이들이 신도심으로 빠져나가고 주택 단칸방 월세 방에 거주하는 독거노인이 늘고 있는 추세다.

이들의 주거환경은 열악해 요즘처럼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방충망이 미 설치돼 문을 열지 못하고 생활하는 세대가 무지기수다.

이에 매곡동과 마중물보장협의체는 사회복지 공동 모금회 공모사업으로 590만 원을 확보해 어려운 이웃의 방충망 설치 사업, 생일상 차려주기, 긴급구호비 지원 등 일명 ‘행복배달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은 8월부터 방충망 설치 15가구, 생일상 차려주기 25명, 긴급구호비 10가구를 지원할 계획이며 부족분은 현재 매곡동에서 운영 중인 기부 나눔 카페 모금액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매곡동 마중물보장협의체 정귀만 회장은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 모기 때문에 문을 열지 못하고 단칸방에서 생활하고 있는 이웃에게는 방충망 설치가 가뭄에 내리는 단비 마냥 반가울 것이고 평소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이웃을 보면 마음이 아팠는데 그들의 가장 큰 욕구를 해결해줄 수 있어 마음이 시원하다”고 말했다.

매곡동에 거주하신 84세 김모 어르신은 “이번 방충망 설치로 유난히 무더운 올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것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한결 마음이 가볍다”며 방충망 설치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한편 매곡동은 정이 넘치는 따뜻한 탐매마을을 만들어 가고자 소외계층 밑반찬 사업과 올 상반기부터 기부 나눔 카페를 만들어 지역의 문제는 지역스스로 해결해나기 위하여 동민이 한마음이 돼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이영춘 기자, nsp8126@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