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전북=NSP통신) 김남수 기자 = 전북 고창군(군수 박우정)이 벼멸구류 등 비래해충의 발생밀도가 예년보다 높고 지속되는 폭염 등으로 병해충 발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8일 ‘벼 병행충 합동 예찰’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 예찰은 수도연구회 회원과 농업기술센터 직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삭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벼멸구, 흑명나방 등 고품질 쌀 생산에 저해가 되는 벼 병해충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에 따르면 병해충 발생 상습지역을 중심으로 정밀예찰을 실시한 결과 비래해충에 의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멸구류 발생밀도가 높았고 종자소득을 소홀히 한 일부 필지에서는 벼잎(이삭)선충 피해가 관찰됐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벼 병해충 합동예찰 결과 벼멸구 발생포장이 많았는데 이는 중국에서 벼멸구 발생밀도가 평년보다 11배 이상 높았기 때문에 저기압이 형성될 때 우리나라로 비래하므로 반드시 적용약제를 살포해 사전에 벼멸구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NSP통신/NSP TV 김남수 기자, nspn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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