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NSP통신) 김용재 기자 = 광주시 북구(청장 송광운)가 안전하고 청결한 공원화장실 문화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다양한 시책들이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26일 북구에 따르면 ▲안심 비상벨 설치 운영 ▲공원한바퀴 클린참여단 운영 ▲공원화장실 청소 매뉴얼 책자 비치 등 안전하고 깨끗한 공원화장실 문화조성을 위한 다양한 시책들을 운영하고 있다.

북구는 지난 7월초 공중화장실 내 안전사고 및 각종 범죄예방을 위해 남녀 공용화장실 등 16개소에 비상벨을 설치했다.

비상벨은 화장실 안에서 범죄나 사용자의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이를 외부인에게 알려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화장실 내부에서 비상버튼을 누르면 화장실 밖에 설치된 경광등에서 불빛과 함께 “도와주세요”라는 음성이 외부로 울려 퍼지게 된다.

북구는 밀폐 공간 치안확보를 통한 주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화장실 비상벨을 확대 설치·운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북구는 주민 참여를 통한 청결 공중화장실 문화조성을 위해 ‘공원한바퀴 클린참여단’을 운영하고 있다.

공원화장실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 51명으로 구성된 클린참여단은 화장실 청소는 물론 각종 시설물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등 공원화장실 지킴이로써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클린참여단이 부족한 청소행정 인력을 보완하고 주민이 직접 참여한 만큼 공공시설물 이용에 대한 주인의식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는게 북구의 설명이다.

또 북구는 화장실 청소업무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광주 최초로 ‘공원화장실 청소 매뉴얼 책자’를 자체 제작해 공원관리인 교육교재로 널리 활용하고 있으며, 책자는 공중화장실 청소방법, 건전한 도시공원 이용문화, 가정 청소의 유용한 정보 등을 담고 있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공중화장실은 도시의 문화척도이며, 도시생활의 중요 기반시설이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책을 통해 안전하고 깨끗한 공중화장실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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