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경북=NSP통신) 도종구 기자 = 굿네이버스 경북서부지부지부는 BMW 코리아 미래재단과 함께 25~8월5일까지 ‘2016년 여름 희망나눔학교’를 진행한다.

굿네이버스 희망나눔학교는 2002년부터 15년간 방학 중 결식의 위험에 놓여 있거나 적절한 보호를 받기 어려운 초등학생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매년 열고 있다.

결식과 방임위기에 처한 빈곤가정 아동의 중식을 지원하기 시작한 굿네이버스 희망나눔학교는 현재 건강진료, 야외활동 뿐 아니라 가족참여 프로그램과 아이들의 미래를 지원하는 프로그램 등 심리치료 기법을 도입해 전문적인 통합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이르렀다.

굿네이버스는 빈곤가정 아동들이 겪는 심리‧정서적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아동의 자아 존중감과 사회성 향상에 효과적인 그룹 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해 이번 희망나눔학교에 도입했다.

이윤주 굿네이버스 아주좋은이웃심리치유센터 미술치료사는 “빈곤가정 아동의 부모 경우 경제적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하다 보니 아동에게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기울이게 되는 경우가 많다”며, “아동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데 취약해 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술과 연극이라는 장치를 통해 자신의 내면을 표현하고 새로운 자아를 직면하고 친구들과 상호작용하면서 사회성 향상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미술과 연극 매체를 활용한 그룹 활동 프로그램 ‘내 마음에 놀러와’는 친구들과 주제를 정해 그림을 이어 그리는 ‘그림 과녁 만들기’와 감정 가면을 만들어 연극하는 ‘흥부 놀부’ 등 8회기에 걸쳐 진행된다.

그룹 활동 외에도 아동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지역사회 자원과 재능기부를 활용해 미래의 직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특기활동을 지원, 아동의 긍정적 변화가 가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가족참여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또한 BMW 코리아 미래재단은 환경교육 ‘NEXT GREEN’과 과학 창의교육 ‘주니어 캠퍼스’와 함께 문화체험, 특기교육 등 다양한 분야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섰다.

전혜영 굿네이버스 경북서부지부장은 “지역 내 빈곤가정아동들은 경제적 어려움뿐만 아니라 심리·정서적 빈곤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희망나눔학교를 통한 통합적 복지서비스 지원으로 참여 아동들의 올바르고 건강한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굿네이버스는 2002년부터 희망나눔학교를 통해 전국 3831개 초등학교에서 8만3844명의 빈곤가정 아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여름 희망나눔학교는 전국 190여 개 초등학교의 38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 이에 구미, 김천지역에서는 6개 초등학교 아동 113명이 참여하게 된다.

NSP통신/NSP TV 도종구 기자, djg11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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