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하반기 의장단 구성조차 못하고 파행운영에 들어간 영덕군의회에 최근 초선의원들의 의장 출마설로 지역민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영덕군의회는 오는 22일 오전 10시 임시회를 개최해 후반기 의장단 선출을 예정하고 있다.

이강석 전반기 의장이 지역 국회의원인 강석호 의원의 후반기 의장 지명설을 주장하면서 파행을 시작했던 영덕군의회는 P의원과 H의원으로 후반기 의장이 좁혀지는 모양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강석 전 의장을 제외한 군의원들이 요구한 임시회 소집이 늦어지면서 H 의원의 과거 불미스러운 행적에 견주어 자질론이 등장했고 이강석 전 의장 또한 의회의 민주성을 훼손했다는 이유로 H의원을 견제하고 나서 H의원의 입지가 좁아졌다.

이 과정에 초선의원들이 의장직을 도전하려는 움직임이 대두되며 최근 초선의 C의원과 S의원, K의원 등이 물망에 떠올랐다.

그러나 초선들이 대거 물망에 오른 하반기 영덕군의회 원 구성을 두고 지역민들의 우려가 표출되고 있다.

지역민들이 우려하는 것은 후반기 영덕군의회가 다뤄야 할 지역현안들이 지역의 100년 미래를 결정지을 수 있는 중차대한 사업들이라는데 기초하고 있다.

영덕군은 후반기 2년동안 천지원전, 즉 원전유치에 대한 결정과 함께 이에 따르는 제반 지역발전사업들을 결정해야 한다.

또 동서4축도로가 완성되며 지역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구상과 함께 이에 수반된 국책사업과 지역발전 SOC 대형사업들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불과 2년의 군의원 경험을 가진 초선의원들이 이를 감당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영덕군 관계자는"현재로서는 초선들의 의장직 도전의 움직임이 있지만 의장직에는 군의원 전원이 도전할 수 있어 22일 임시회에서 전개될 상황은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영덕군민 A씨는"다선 의원들이 의회를 이끌어 가는 능력과 군정을 견제하고 정책을 결정하는 과정에서는 과거 축적된 경험으로 초선의원들보다 나은 것이 당연한 이치다"며 초선의원들의 의장직 출마를 우려했다.

또"초선이라고 의장직을 수행할 능력이 없지는 않겠지만 후반기 영덕군의회의 2년간은 영덕군의 미래를 결정할 중차대한 사업들이 가득하기에 경험있는 군의원이 의장직을 수행하는 것이 옳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