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담양군에 지역의 농업 발전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농업인들의 지위 향상과 이익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민간주도형 대의기구인 농업회의소가 설립된다.

담양군은 지난 15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16 농업회의소 시범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농업회의소 설립을 위한 교육 및 컨설팅 등의 지원을 받게 됐다고 16일 전했다.

지원 사항은 기초현황 분석, 지역 설명회 진행, 농업회의소 운영체계 마련, 농업회의소 정관 및 지원조례(안) 작성, 운영체계 수립 등으로 농업회의소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전반을 망라하고 있다.

이번에 설립되는 농업회의소는 담양군의 농업과 농민들을 대표하는 자치 기구로 농업인들이 책임감을 갖고 자발적으로 농정에 참여하는 등 지속가능한 농업 행정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농업 분야 내 이해관계 조정 및 정책 제안, 지역농업 발전계획 수립과 추진, 농업관련 조사, 연구, 교육 및 훈련 등 업무의 중심지 역할을 맡게 된다.

담양군은 오는 2017년까지 농업회의소 설립을 목표로 사업추진 로드맵을 수립하고 농업인 및 농업단체 설명회를 통한 의견수렴, 농업회의소 설립 자료수집 및 기본계획 수립, 농업회의소 설립 추진단 구성, 회원모집 설명회 및 교육, 관련조례 제정 등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농업회의소 설립 초기 단계에서 지역민들에게 농업회의소의 역할과 기능 등에 대해 충분히 설명해 지역 농민들의 자발성에 기초한 회의소가 설립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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