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황교안 총리 일행이 고립된 성주군청에 오후 5시를 지나면서 경찰병력이 투입되며 승용차 2대로 황교안 총리 일행을 구출하려 했으나 주민들의 거센 저항으로 재차 고립됐다.

이 과정에 경찰과 주민들간의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으며 주민들은 오물을 투척하는 등으로 인근 도로가 아수라장이 됐다.

주민들은 양쪽 도로를 트럭으로 막고 승용차의 진출을 막고 있으며 증원된 경찰관들과 욕설이 오가는 등 심각한 대치상태를 벌였다.

오후 6시가 지난면서 승용차에서 내려 경찰의 경호아래 도보로 진출을 시도한 황 총리 일행은 주민들을 뚫고 나아가 준비해 둔 흰색 승용차를 타고 현장을 빠져 나갔다.

그러나 한민구 장관은 뒤늦게 주민들에게 발견돼 다시 대치상태를 벌였으며 경찰들이 둘러싸고 다시 길을 터며 진출을 시도했으나 도로를 막은 트럭에 길이 막혔다.

경찰들은 도로에 드러누운 주민들을 드러내며 필사적인 길 터기에 나섰으며 이 과정에 주민들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다.

주민들은 트럭 등을 이용하며 한민구 장관이 탄 승용차가 진출하는 도로를 점거하고 나섰으나 경찰들이 인간방패로 길을 만들어 약 30여분을 대치한 끝에 한민구 장관도 오후 6시35분경 현장을 완전히 벗어났다.

황교안 총리와 한민구 장관이 현장을 완전히 벗어난 오후 6시 40분경 성주군에 집결했던 경찰병력들은 해산에 들어갔으며 시위에 참여했던 주민들과 학생들은 허탈감에도 서로를 위로하는 모습을 보였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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