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국립영덕청소년해양환경체험센터(원장 조두원, 이하 해양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독도수비리더 캠프가 울릉도에서 포켓몬을 포획했다.

독도수비리더캠프를 통해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증강 현실게임 `포켓몬 GO`가 울릉도에서 실행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포켓몬 GO는 AR(증강현실) 기능을 GPS와 구글지도에 결합한 게임으로 실제 거리를 돌아다니며 지도에 표시된 위치에서 포켓몬을 포획할 수 있는 스마트폰 게임이다.

지난 6일부터 북미,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에서 출시된 이 게임은 닌텐도의 주식 시가총액을 단 수일 만에 90억 달러(약 10조 3천억)나 증가시키는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우리나라 게임 마니아들도 높은 관심을 보였으나, 국가안보 문제로 국내 지도 반출이 되지 않아 게임을 즐길 수 없었다.

그러나 이번 해양센터의 독도수리비리더 캠프 참가자가 “울릉도 도동항에 도착해 여객선에서 내리면서 휴대폰의 포켓몬 GO를 실행했더니 포켓몬을 포획할 수 있었다”고 말해 우리나라에서도 포켓몬GO의 활성화가 확인됐다.

독도수비리더캠프는 독도재단과 공동 개최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독도탐방, 역사, 해양과학, 지질, 문화 분야 등 해양센터만의 특별한 울릉도·독도 탐방캠프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는 캠프이다.

해양과학특성화 시설인 국립영덕청소년해양환경체험센터는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위탁 운영하는 5개 국립청소년수련시설 중 하나로, 국가에서 설립한 최초의 해양특성화 체험시설이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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