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NSP통신) 김용재 기자 = 광주신세계(대표이사 임훈)가 지역 전통시장과의 상생을 위한 경영활동을 이어가고 있어 화제다.
광주신세계(037710)는 지난 12일 양동복개상가 3층 대회의실에서 양동 7개 전통시장 상인회장을 포함한 시장상인 40여 명, 임훈 광주신세계 대표, 최재휘 관리이사, 박인철 영업기획 팀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국내외 선진 지역관광형 시장 사례를 통한 양동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에 대해 공감하고 ‘재래시장VM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는 지역 대표 전통시장인 양동시장의 서비스 품질 향상과 전통시장의 영업 환경에 적합한 양질의 서비스 기법을 개발하는 마케팅 교육 및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려는 프로젝트의 하나로 광주신세계가 3~4개월 동안의 연구와 분석을 통해 양동 전통시장의 현황을 파악하고 개선안을 마련해 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지원에 나서는 것과 동시에 양동시장 서비스 현황의 질적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시장 상인들과 함께 공감하기 위해 마련됐다.
컨설팅의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먼저 고객 동선, 휴식공간 등 고객친화 시설의 부재와 먹거리 등의 고객 흡인요소 부족을 예로 들며 현 양동 전통시장의 한계점을 분석한 후 국내외 선진 시장의 사례를 벤치마킹해 개선점을 찾았다.
양동 전통시장이 활성화되기 위한 개선사항으로, 문화 콘텐츠 강화, 체험 프로그램 운영, 온라인이나 모바일 등의 신 소비 트렌드 반영, 차별화 MD 개발 등을 논의하는 한편 서울 망우동 우림시장의 ‘황금소 프로젝트’, 대구 현풍의 ‘도깨비 시장’ 등을 살펴보며 관광명소를 만들기 위한 스토리텔링 노하우와 콘텐츠 브랜드화 전략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상담 및 현장 실측을 바탕으로 양동 전통시장 점포별 특성에 맞는 상품관리 및 진열 교육을 진행했다.
광주신세계는 효과적인 상품진열로 양동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상인들의 점포 및 상품관리에 대한 의식변화로 고객만족도를 향상시켜 재래시장의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이번 교육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훈 광주신세계 대표는 “전통시장은 가장 지역적인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극장이 돼야 한다”며 “양동 전통시장은 오랜 역사를 통한 경영 노하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잠재적인 수익 창출 및 경쟁력 확보에 있어 백화점보다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이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백화점이라는 상생의 가치를 끊임없이 실천하고 있다”며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지역 전통시장과의 우호협력 관계를 보다 실질적으로 이끌어 나가 양동 전통시장이 대표적인 관광형 시장으로 거듭나는 건강한 상생의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중호 양동시장 7개 상인협의회장은 “광주신세계와 함께 시장 활성화 방안에 대해 공감하고 개선방안에 대해 모색하는 시간을 가진 데 대해 감사의 말씀을 먼저 드린다”며 “이번 마케팅 교육 및 컨설팅을 통해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현장에 접목시켜 양동전통시장이 광주를 알리는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거듭나는데 광주신세계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광주신세계는 지난 2015년 10월 양동7개전통시장협의회와 양동시장 활성화 및 지역 최고의 문화관광형 전통시장으로서 지역 관광 명소를 만드는데 적극 노력하겠다는 상생발전 협약 체결을 체결하고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왔다.
실제로 광주신세계는 지난 5월 양동7개전통시장상인화합 한마당에 경품(선풍기 100대)을 지원 것과 함께 양동복개상가 한중문화교류행사에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함과 동시에 행사홍보를 위한 판촉물을 지원했다.
또 지난 2015년 11월 양동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부산 자갈치시장, 국제시장 등 타 지역 선진시장 벤치마킹 투어에 함께 나섰다
이밖에 상생발전 협약 체결 이전에도 명사초청 특강, 생활요가 문화 강좌, 스마일 서비스 교육, 건강 댄스, 힐링 노래교실 등의 다양한 문화·교육 콘텐츠들을 바탕으로 이색적인 테마강좌를 분기별로 기획해 시장 상인들과 함께 공감하는 자리를 마련해왔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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